'나쁜 남자' 장동건, 가을 女心 녹일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14 10: 44

치명적인 옴므파탈로 변신한 배우 장동건이 가을 여심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동건 주연 영화 '위험한 관계'는 오는 10월 11일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특히 '위험한 관계'가 찾아오는 10월 극장가에는 '회사원', '용의자 X', '007 스카이폴' 등 강한 남성 캐릭터를 앞세운 거친 느낌의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치명적 옴므파탈의 매력을 보여줄 장동건의 '위험한 관계'가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험한 관계'는 모든 여자들의 사랑을 받는 당대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 분)이 최고 권력가 모지에위(장백지 분)과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분)를 놓고 은밀한 내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관능멜로. 장동건은 극 중 상하이의 모든 여자를 사로잡은 셰이판으로 분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장동건은 기존 작품들을 통해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를 쌓아왔던 것이 사실. 게다가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는 젠틀하면서도 유쾌한 김도진 역으로 분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위험한 관계'에서 만큼은 '나쁜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다.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 역의 장쯔이를 유혹하기 위해 때로는 가까이, 때로는 멀리 거리를 두며 행동하는 장동건의 모습은 벌써부터 여성 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는 남성 캐릭터들의 영화 사이에서 옴므파탈 장동건이 가을을 맞은 여성들의 마음을 매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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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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