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김영민-김혁민, 닮은꼴 우완의 맞대결 결과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4 14: 31

이름도 비슷한 두 선수는 묘하게 닮았다.
1987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넥센의 우완 김영민과 한화 우완 김혁민은 지난해까지 부상, 부진으로 고전했으나 올 시즌 선발의 한 축을 맡아 제대로 이름을 알렸다.
김영민은 지난 5월 문성현의 로테이션 이탈로 선발진에 들어와 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2년의 공백을 채워줄 만한 호투였다. 그러나 점차 힘이 떨어지고 공이 타자들 눈에 익으면서 최근 다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개인 5연패 중이다. 지난 7월 19일 이후 승이 하나도 없다.

김혁민 역시 5월 중순 선발로 전업한 뒤 올 시즌 19번의 선발 중에서 퀄리티 스타트 12번을 기록하며 7승9패 3.82의 평균자책점으로 붙박이 선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김영민은 8월 4경기 4패를 기록하는 등 7월 31일 이후 1승4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민과 김혁민이 귀중한 승을 따내기 위해 동시에 출격한다. 14일 목동 넥센-한화전에 선발로 나서는 두 투수의 맞대결 결과는 어떨까. 이미 순위싸움이 크게 갈린 하위팀 두 팀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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