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시라가 캐릭터에 몰두하기 위해 앉으나 서나 대본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채시라는 14일 ‘다섯손가락’ 측에 의해 공개된 사진 속에서 촬영장에서 항상 대본을 들고 연기를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그는 현재 극중 부성그룹의 회장인 채영랑을 연기하면서 강한 카리스마에다 애틋한 모성애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채시라는 어디서 어떤 촬영이 진행되든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극중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계모 계화 역 차화연과 함께 대본을 보면서 미리 연기 호흡을 맞출 뿐만 아니라 극중 아들 지호 역의 주지훈, 그리고 인하 역의 지창욱과 촬영할 때도 대본을 들고 연습하고 있었던 것.

심지어 그녀는 혼자 있을 때에도 늘 손에서 대본을 들고 있었다고. 극 초반 연주회장면에서도 그녀는 분장실과 커튼 뒤에서 대본을 보면서 캐릭터에 몰두하기에 여념이 없었고, 집안촬영 당시에는 스태프들이 장비들을 이동하는 짬나는 시간에도 대본을 보면서 감정을 한껏 잡고서 촬영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영훈 PD는 “이번에 채시라 씨와 직접 작품을 같이 해보니 왜 그녀를 두고 ‘명품연기’라고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되었다”며 “톱스타답게 대본을 보고 또 보면서 철저히 연기를 준비한 그녀 덕분에 우리스태프들도 매번 촬영도중 몰입하고 있을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채시라는 ‘다섯손가락’의 채영랑을 연기하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대본사랑덕분에 좋은 연기를 펼치며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채시라 키즈’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큰 인기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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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