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BO 징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9.14 14: 48

LG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LG 백순길 단장은 14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KBO측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판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KBO가 내린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LG는 12일 잠실 SK전 9회말 2사 2루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용택 대신 신인투수 신동훈을 대타로 내세웠다. 신동훈은 SK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가만히 서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바로 경기도 막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KBO는 “9회말 경기 중 승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소홀히 하여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스포츠정신을 훼손시킨 LG트윈스 김기태 감독에게 규약 제168조에 의거, 벌금 500만원과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고 LG트윈스 구단에도 엄중경고 조치하였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덧붙여 KBO는 “향후 이와 같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일이 재발할 경우 더욱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