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탕웨이-이제훈, 제 17회 BIFF 개·폐막 사회 맡는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14 15: 08

배우 안성기와 탕웨이, 이제훈이 각각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폐막식의 사회를 맡는다.
BIFF 측은 14일 오후 "안성기와 탕웨이가 제 17회 BIFF 개막식 사회자로, 이제훈과 감독 방은진이 폐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탕웨이는 해외 배우 최초로 BIFF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와 함께 영화제의 출발을 화려하게 열 파트너로 안성기가 선정됐다. 안성기는 1996년 제 1회 BIFF의 심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BIFF의 부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해외에 알리는데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안성기가 사회자로써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제 15회 BIFF 폐막식 사회자 이후로 2년 만이며 개막식 사회자로는 제 11회 BIFF 개막식 사회자 이후 7년 만에 영화제의 도약을 알린다.
제 4회부터 제 8회까지 5회 연속 BIFF의 개막식 사회를 진행한 방은진 감독이 9년 만에 BIFF의 사회자로 관객들과 만난다. BIFF의 폐막식 사회자를 처음 맡게 된 방은진은 연기, 출판, 감독, 방송 MC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선보여온 영화배우 출신 여성 감독이다.
2005년 첫 장편 연출작 '오로라 공주'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그는 최근 연출한 '용의자X'가 올해 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방은진 감독은 폐막식 사회자로써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써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방은진 감독과 함께 올해 BIFF 폐막식 사회자에 선정지는 '파수꾼'으로 언론과 평단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제훈이다. '고지전', '건축학개론'을 통해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제훈은 2011 제 4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2011 제 3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제 17회 BIFF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15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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