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지드래곤, 힙합부터 올드팝..골라듣는 재미가 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14 16: 24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첫 미니앨범 발매를 하루 앞둔 가운데 힙합부터 올드팝 느낌의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12일부터 3일 연속으로 YG라이프를 통해 '미싱 유', '불 붙여봐라', '크레용' 등 자신의 첫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신곡을 30초 선공개, 한 앨범 안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있음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곡은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가 피처링한 '미싱 유'. '미싱 유'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사를 다루고 있는 만큼 서정적이면서도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멜로디를 담았다. 

특히 지드래곤이 직접 설명한 것처럼 '미싱 유'는 올드팝적인 요소가 강한 곡. 지드래곤은 12일 공개된 '미싱 유' 프리뷰 영상에서 "전체적인 느낌이 예전 팝같은 느낌이다. 우리 엄마, 아빠들이 듣던 시대의 가요 느낌을 담으려 노력했다"라며 "휘파람 소리도 그렇고 여러 장치들을 많이 넣어서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이 날 수 있게끔 만들었다"고 밝혔다.
'미싱 유'가 따뜻했다면 바로 다음날인 지난 13일에 공개된 '불 붙여봐라'는 강렬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 유명 랩퍼 도끼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불 붙여봐라'는 강한 비트의 힙합.
또한 '미싱 유'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면 '불 붙여봐라'는 "말하지 못한 간지러웠던 부분을 속시원히 말해서 듣는 사람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우리의 입장을 속시원히 말하지 못했던 부분을 랩으로 전하려 노력했다"고 지드래곤이 직접 밝혔듯 솔직한 가사로 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불 붙여봐라'와 같은 힙합 장르의 곡이지만 일렉트로닉한 요소가 결합돼 있는 '크레용'도 공개됐다. '원 오브 어 카인드'의 타이틀곡인 '크레용'은 'CRAZY ON(미치자)'의 의미를 강조, 듣기만 해도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일렉트로닉한 요소와 강한 비트의 결합은 듣는 이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3일 간의 기간 동안 공개된 신곡들 이외에도 뮤직비디오를 통해 지드래곤의 솔로 활동 출격을 예고한 정통 힙합 '원 오브 어 카인드', 또한 자발적 19금 표시로 눈길을 끌었지만 사실은 굉장히 서정적인 멜로디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 XX'까지 새롭게 발표되는 '원 오브 어 카인드'에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수록돼 팬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드래곤의 첫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는 오는 15일 자정,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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