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홍콩서도 통했다..‘10년 만에 박스오피스 1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9.14 17: 37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달성한 영화 ‘도둑들’의 흥행이 홍콩까지 이어졌다.
‘도둑들’이 지난 6일 홍콩에서 개봉한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영화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개봉 전부터 최동훈 감독과 한중 최고의 배우들이 결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홍콩, 태국까지 아시아 8개국에 선판매 되며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역대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36개관에서 개봉한 ‘해운대’의 뒤를 잇는 규모이자 ‘괴물’(20개관)보다 큰 규모로 이목을 집중시킨 ‘도둑들’은 전지현과 임달화, 증국상이 참석한 홍콩 프리미어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에 이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
특히 이는 2002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은 10년 만의 성과로 두 편 모두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리얼 와이어 액션에 대한 외신들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에서의 흥행세에 이어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도둑들’의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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