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대행, "김태균, 자원출장.. 의지 강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4 18: 25

"워낙 의지가 강한 친구다".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김태균(30)이 부상을 딛고 경기에 나선다.
김태균은 지난 12일 대전 삼성전에서 2회 자기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고 통증을 호소한 뒤 대수비로 교체됐다.

그러나 김태균은 14일 목동 넥센전에 다시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용덕 감독대행은 "처음에는 부상이 있다고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선수다. 하지만 뛸 때는 잘 못 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진행은 장염 증세로 선발 출장 명단에서 빠졌다. 한 감독대행은 "우리 곰 두 마리(김태균, 최진행)가 다 빠지면 안 된다. 한 명이 누워 있으니 한 명이라도 나서야 한다"며 김태균의 출장 의지를 귀엽게 표현했다.
김태균은 긴 침묵 끝에 12일 16타수 만의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타격감을 조율했다. 타율은 3할7푼5리로 소폭 올랐다. 자원 출장 의지를 보인 김태균이 14일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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