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민, 5이닝 5실점에도 시즌 8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4 20: 49

한화 이글스의 우완 김혁민(25)이 타선 지원으로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김혁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7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2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김혁민은 팀이 6-5로 앞서 시즌 8승 요건을 달성했다.
김혁민은 이날 강정호-박병호-이성열로 이어지는 넥센 중심타선에 7타수 4피안타 2사사구(1사구)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4번타자 박병호에게 2타수 2안타 2타점 1사구를 허용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김혁민은 1사 1루에서 도루, 폭투를 허용한 뒤 강정호의 볼넷으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2루 위기에서 유한준의 적시타가 터져 추가 실점했다.
2회 팀이 3-2 역전에 성공했다. 김혁민은 2회를 삼자 범퇴로 잘 막았으나 3회 다시 강정호,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김혁민은 5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으나 서건창의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의 등을 맞혀 1사 1,3루에 몰렸다.
김혁민은 2사 2,3루에서 문우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다시 조중근을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김혁민은 최경철을 아웃시키고 나서야 5회를 마쳤다.
그러나 팀이 6회 3점 만회에 성공했다. 김혁민은 팀이 6-5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윤근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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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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