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역대 최연소 2000안타에 1안타 남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4 22: 17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장성호(35)가 한국 프로야구에 몇 없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장성호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장성호는 1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5회 좌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6회 2사 1,2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장성호는 8회 1루수 땅볼을 기록, 자신의 2000안타 달성에 1안타를 남겨놨다. 장성호의 활약으로 한화는 8-7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전날까지 1997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장성호는 단 1안타만 보태면 프로야구 30년 사상 역대 3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2000안타는 은퇴한 양준혁(전 삼성)과 전준호(전 우리) 두 선수만이 세웠던 대기록으로 14일 현재 34세 10개월 27일인 장성호는 역대 최연소 2000안타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
1996년 고졸신인으로 해태에 입단한 장성호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꾸준히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팀의 간판타자로서 활약해왔다. 장성호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해태 소속이던 1999년 기록한 166개이며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은 KIA 소속이던 2006년 4월 14일 수원에서 현대를 상대로 뽑아낸 6안타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장성호가 2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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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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