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에서 배우 강동원 닮은꼴로 유명세를 얻은 참가자 정준영이 빛나는 외모 못지 않은 오지랖으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정준영은 14일 오후 방송된 ‘슈퍼스타K 4’에서 낯선 이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먼저 말을 걸고 천연덕스럽게 농담을 건네는 등 강한 친화력을 보였다.
그는 슈퍼위크 1라운드 미션을 앞두고 있는 유승우에게 다가가 “카메라가 있을 때는 너의 악한 모습 말고 순수한 이미지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3차 지역 예선 당시에도 정준영은 처음 만난 유승우에게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며 뜬금없이 충고의 말을 남겼다.

정준영은 짐을 잔뜩 싸가지고 합숙소를 찾은 로이킴의 캐리어를 가리키며 “톱10까지 가겠다고 옷을 20벌을 가져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이 방으로 한 번 가보자”며 맞은 편 유승우와 김정환의 방을 급습했다. 정준영은 유승우가 속옷 차림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야 방을 나왔다.
앞서 정준영은 로이킴에게 “넌 슈퍼위크에서 떨어질 거야”라며 농담 건넨 바 있다. ‘슈퍼스타K’ 제작진은14일 방영분을 통해 이 대화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정준영은 자신의 말과 반대로 현실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처음 만난 로이킴에게 슈퍼위크 탈락 예언을 하게 됐다.
이날 정준영은 유학파 로이킴과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가며 수준급의 외국어 실력을 뽐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많이 옮겨 다녔다”며 “유럽에도 있었고 프랑스, 일본에서도 살았다. 한국에는 19세 때 왔는데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여기에서) 로이도 그렇고 많은 사람을 만나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스타K 4’는 지난 8월 17일 첫 방송된 이후 케이블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주(7일) 방영된 ‘슈퍼스타K 4’는 최고 시청률 8.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 집계, 엠넷, KM 합산 결과), 평균 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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