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과 다승 단독 1위를 동시에 노린다.
삼성 좌완 에이스 장원삼(29)이 데뷔 첫 15승과 다승 단독 1위 자리를 동시에 노린다. 장원삼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2위 롯데로부터 3.5경기차로 추격받는 1위 삼성에도 중요한 한판이다.
장원삼은 올해 23경기에서 14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0년 13승을 넘어서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한 발 더 나아가 데뷔 첫 15승까지 도전한다. 장원삼 개인에게도 의미가 있지만, 삼성 팀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도전이다.

삼성의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좌완 15승 투수는 1982년 이선희·권영호를 비롯해 1984·1985년 김일융, 1986년 성준, 1998년 스캇 베이커 등 5명이 6차례 기록한 게 전부다. 특헤 베이커를 끝으로 13년간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라는 점에서 장원삼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아울러 장원삼의 다승왕 도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일전. 장원삼은 지난달 14일 포항 삼성전에서 시즌 14승을 거둔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팀 동료 미치 탈보트와 넥센 브랜든 나이트가 11승에서 3승을 추가, 14승으로 장원삼과 이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장원삼은 올해 롯데전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1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23일 대구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역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지난달 21일 대구경기는 7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4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 패전.
이에 맞설 롯데에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30)가 선발등판한다. 사도스키는 올해 25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80.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5월9일 사직 경기에서 6⅔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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