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이 슬럼프를 겪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 돌직구를 던졌다.
칼데론 전 회장은 호나우두 영입게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 비록 영입은 이후 구단 수뇌부가 결정했지만 호나우두 영입을 위한 초석을 다져 놓은 것이 칼데론 전 회장. 그만큼 그는 호나우두에 대해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다.
하지만 호나우두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내놓자 강하게 반발했다. 칼데론 전 회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로스포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선수가 행복하지 않다면 이적해야만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칼데론 전 회장은 "2008년에도 팀에 적응하지 못한 호비뉴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켰다"며 "팀에서 행복하지 못하다면 당연히 떠나야 한다. 내가 재임하던 시절 호비뉴를 2400만 유로에 영입해 48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내보냈다. 좋은 비즈니스였다"고 강조했다.
또 칼데론 전 회장은 현재 팀을 이끄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페레스 회장이 호나우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조제 무리뉴 감독보다 힘이 더 없다"며 "멘데스가 실질적으로 구단의 주인이 된 것 같다. 어떤 선수들은 멘데스와 계약된 선수라서 팀에 오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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