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성인 게임 등장으로 올 하반기 온라인 게임시장이 그야말로 뜨거워지고 있다. 20-30대의 男心을 잡기 위해 유난히 많은 신작 성인 MMORPG가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기 때문. 하반기가 시작 되자마자 첫 스타트를 끊은 라이브플렉스의 ‘퀸스블레이드’는 지난 7월 1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동시접속자수 1만 9000명을 달성하는 등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분위기의 바통을 이어 받는 주인공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전드 오브 소울즈’로 14일부터 16일까지는 사전 공개서비스(Pre-OBT)를, 오는 20일은 공개 서비스(OBT)를 예정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화끈한 손맛을 자랑하고 있는 에덴 엔터테인먼트의 ‘룬 오브 에덴’은 오는 21일, CJ E&M의 ‘모나크’는 4분기 정식 서비스를 각각 예정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대거 등장하고 있는 성인 MMORPG가 남성들의 마음을 얼마나 잡을 수 있을지 게임 업계와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화끈한 여전사들의 집합소…남성 유저 홀리는 ‘퀸스 블레이드’

지난 7월1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브플렉스의 자체 개발작 ‘퀸스블레이드’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성인을 위한 MMORPG’를 표방하는 ‘퀸스블레이드’는 타 게임들과는 다르게 모든 캐릭터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여성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표현한 점이 인기 주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미스차이나 출신의 세계적 톱모델 `아이샹젠`을 홍보모델로 내세운 것도 주효했다. 아이샹젠은 지난 7월 유명 남성 잡지 맥심(MAXIM)의 표지 모델로도 선정된 바 있다.
‘퀸스블레이드’는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끊임없는 분쟁이 발생하는 구조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쟁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각각의 캐릭터들이 거대한 메카닉 병기로 변화하는 '맥서마이징' 시스템 역시 구현돼 있다. 현재 많은 남성 유저들의 인기에 힘입어 공개 서비스 첫 주말 동시접속자수가 1만3000명을 넘어선 이후, 신규 사용자의 꾸준한 증가로 그 다음주 주말 동시접속자 1만9000명을 돌파했다.

▲ “남자라면 한방” ...콘텐츠 가득한 ‘레전드 오브 소울즈’
네오위즈게임즈도 올 하반기는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소울즈’로 남성에 집중한다. 오는 9월20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레전드 오브 소울즈’는 화려한 액션과 서버를 넘나드는 길드 콘텐츠가 특징이며, 잭팟이나 룰렛과 같은 행운 시스템 등 성인 이용자 층에게 특화된 콘텐츠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남성 유저들을 위해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일확천금’의 기회도 선사한다. 사냥 중 획득한 쿠폰으로 슬롯머신을 돌리면, 복권과 같이 ‘전체 금전’의 일부를 획득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이 금전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동안 시스템에 점차 쌓이는 금액으로, 플레이 중간중간 한 방의 찬스가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PVE, PVP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100대100 유저간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PVP 전쟁 콘텐츠 ‘전략전’은 ‘레전드 오브 소울즈’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 화끈한 ‘손 맛’이 담겨있는 MMORPG 탄생
에덴 엔터테인먼트의 '룬 오브 에덴' 역시 25세부터 39세까지의 남성 유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게임 내 배경은 검과 마법이 난무하는 판타지 세계. 악의 제왕 ‘이블리스’의 암모를 저지하기 위한 살바토스 종족의 모험을 그렸다.
‘룬 오브 에덴’은 성인 MMORPG답게 공격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느낄 수 있는 강인한 액션 동작과 타격감이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듀얼리스트’, ‘체인스워드’, ‘배틀메이지’, ‘룬워리어’ 등 4 종의 캐릭터 직업의 듀얼웨폰으로 유저 개인 취향에 따른 다양한 방향의 액션이 가능하다. 게임의 속도나 스토리 전개 역시 빠르다는 평이다. ‘룬 오브 에덴’은 오는 21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수 천명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성인 게임도 등장했다. CJ E&M이 서비스 예정 중인 ‘모나크’는 중세 유럽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MMORPG다.
개발사 마이어스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그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에서나 가능했던 수 천명에 이르는 캐릭터의 전투 환경을 구현했다. 이는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최대 전투 규모다. 영웅 캐릭터를 중심으로 부대를 편성, 실시간 부대전투와 공성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인 ‘모나크’는 지난 8월23일부터 27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연내에 정식 오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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