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 10대 윙어에 대한 큰 손들의 애정공세가 뜨겁다.
스페인 스포츠전문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의 레프트 윙어 알바로 바디요(18, 스페인)를 사이에 둔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쟁탈전이 뜨겁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바디요에 대한 관심은 두 구단이 경쟁함에 따라 기하급수적인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레알 베티스와 계약 당시 바이아웃 금액이 300만 유로(약 44억원)에 불과한 상태지만 현재는 이적료가 2000만 유로(약 291억원)까지 치솟았다고.

바디요는 스페인 출신의 왼쪽 윙어로 지난 2011년 8월 그라나다 C전에서 스페인 라 리가 데뷔전을 가졌다. 1994년 9월 12일생인 그의 당시 나이는 16세 11개월 16일. 역대 라 리가에서 뛴 두 번째 어린 선수였다.
바디요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이미 작년 영국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작년 10월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바디요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세르지오 라모스와 부딪히며 오른 십자인대가 찢어졌다. 그럼에도 맨유는 꾸준하게 바디요에 관심을 표시했다.
하지만 바디요에 대한 관심은 바르셀로나와 맨유 뿐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까지 가세한 형국이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레알 바티스가 무슨 생각으로 바디요의 바이아웃 금액을 300만 유로로 결정했는지 의문이라고 의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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