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 양궁선수권서 오진혁에 역전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15 11: 52

지난 2012 런던올림픽서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던 임동현(26, 청주시청)과 오진혁(31, 현대제철)이 국내서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
임동현은 지난 14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전 우승자인 오진혁을 세트 점수 6-5로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임동현은 첫 두 세트를 내리 내준데 이어 3세트도 비기며 1―5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4, 5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 점수 5―5로 승부를 슛오프(마지막 화살 한 발을 중앙에 더 가깝게 쏘는 선수가 승리)로 끌고 갔다.

결국 임동현은 마지막 화살을 과녁 정중앙인 엑스 텐에 명중시키며 중앙에서 조금 먼 10점을 쏜 오진혁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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