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시즌 정상 소화가 어려웠던 ‘향운장’ 최향남(41, KIA 타이거즈)이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올 시즌을 마쳤다.
KIA는 15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신예 우완 이정훈을 1군 엔트리에 올리고 최향남을 말소했다. 올 시즌 중 KIA 유니폼을 입은 최향남은 마무리로 등판하며 24경기 1승 3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8(15일 현재)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향남은 최근 들어 어깨-팔꿈치 통증 등으로 인해 난조 기미를 비춘 바 있다. 선동렬 감독은 지난 14일 롯데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최향남과 이야기를 했는데 어깨와 팔꿈치 통증을 안고 그동안 등판했다고 한다. 재활군으로 보내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대신 유망주 한승혁의 볼이 좋아져 유동훈과 함께 임시 소방수로 기용하겠다. 홍성민도 중간에서 잘해주어 필승조로 나갈 것이다”라며 최향남의 이른 시즌아웃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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