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결승골' 울산, 상위 첫승...대전, 성남에 역전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15 16: 5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떠오르고 있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3주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가진 스플릿리그 첫 경기서 울산 현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울산 현대가 15일 경남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하며 스플릿 상위 리그의 첫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울산은 우즈베키스탄과 2012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했던 이근호-곽태휘-김신욱 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경남 원정길에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5분 만에 이용의 도움을 받은 하피냐가 아크 서클 근처서 강력한 왼발 땅볼 슈팅으로 경남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선제골을 넣은지 9분 만에 경남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14분 까이끼의 패스를 받은 김인한이 울산의 골문을 열며 1-1의 균형을 이뤘다.
울산은 후반 중반 김신욱-곽태휘-김승용을 잇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이용의 헤딩 패스를 받은 김신욱은 후반 33분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울산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 FC와 스플릿리그 그룹B의 첫 경기서 광주 FC와 1-1로 비겼다. 전남은 전반 37분 박희성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교체투입된 신영준이 18분에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대전 시티즌은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원정 경기서 전반 6분 만에 이창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1분 바바의 도움을 받은 지경득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7분 케빈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15일 전적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1 (1-1 0-1) 2 울산 현대
△ 득점 = 전 14 김인한(이상 경남) 전 5 하피냐 후 33 김신욱(이상 울산)
▲ 광양전용구장
전남 드래곤즈 1 (0-1 1-0) 1 광주 FC
△ 득점 = 후 18 신영준(이상 전남) 전 37 박희성 (이상 광주)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1 (1-1 0-1) 2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6 이창훈(이상 성남) 전 21 지경득 후 17 케빈(이상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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