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스플릿 상위리그 첫 판인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서 박태웅(24), 조지훈(22, 이상 MF) 등 백업 선수들을 나란히 선발 출격시키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 역시 만만찮은 팀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박현범 등 허리라인의 기존 자원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판단 하에 변화를 줬다.
수비라인에서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복귀한 오범석에게 휴식을 주고 홍순학을 내세운 수원은 특히 이용래의 중원 짝으로 올 시즌 단 2경기에 출전했던 박태웅을 내세웠고, 조지훈(6경기 1도움)에게는 공격의 꼭짓점 역할을 맡겼다.

윤성효 감독은 “미드필더들이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박)현범이는 허리가 안 좋은 상태이고 (오)장은이 역시 부상이다. 그래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감독은 “팀에 살림꾼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한데 (박)태웅이 바로 그런 선수다.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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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