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아들 "엄마-아빠 한 집에 있을 때도 문자대화"..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9.15 17: 43

배우 정은표 아들 정지웅이 엄마와 아빠 간의 과한 애정을 폭로(?) 했다.
15일 방송된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이제 그만, 우리 엄마 아빠의 유별난 집착은?'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얘기가 전파를 탔다.
정지웅에 따르면 정은표 부부는 서로 떨어져 있을 때 계속 문자를 주고 받는 것도 모자라 함께 집에 있을 때도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정은표는 안방에서 부인은 부엌에서 문자를 주고 받는 다는 것.

정지웅은 "'여보 오늘 저녁은 뭐야?', '지금 뭐해?' 시시콜콜한 문자부터 '독도 문제에 대한 당신 생각은?' 이런 의견토론까지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은표 부부는 싸울 때도 문자로 싸운다. 이에 정지웅은 "계속 옆에서 '문자왔숑!' 그런다. 그래서 답답해 죽겠다"
이어 "한번은 '제발 좀 말로 하세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빠가 '엄마한테 사랑해라고 전해줄래?' 그래서 내가 꾹 참고 전해줬다. 엄마는 '아빠한테 아잉 몰라 몰라라고 전해줄래?'라고 했다. 그래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웅의 말에 정은표는 "문자대화가 의사소통이 명확하다"며 "지웅이 엄마가 나를 문자로 꼬셨다. 그때 문자를 하루에 4통씩 보냈다. 아침마다 은근슬쩍 기다려지더라. 그게 중독이 되더라. 그래서 청혼도 문자로 했다"고 전했다.
청혼 후 정은표는 아내는 하루 종일 연락이 없었다. 알고 보니 감동해서 하루 종일 우느라 연락을 못했던 것.
정은표는 "집에서 싸울 때도 각각 방에 들어가서 문자로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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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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