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구선수이자 현재 홍익대 배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신진식의 아들 신현수가 아빠의 과한 승부욕을 폭로했다.
15일 방송된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이제 그만, 우리 엄마 아빠의 유별난 집착은?'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얘기가 전파를 탔다.
신현수는 "아빠가 승부욕이 장난이 아닌데 가족한테도 그렇다"며 "우리와 게임할 때도 죽기 살기로 한다"고 공개했다.

배드민턴을 할 때 삼촌이나 할아버지는 살살 공을 넘기지만 신진식은 강스매싱을 한다는 것.
신현수는 "공을 안피하면 죽는다"며 "이기면 우리를 놀린다. 막내 현빈한테도 그런다. 아빠는 장기를 둘 때도 봐주면서 이기는게 아니라 그냥 이겨버린다"고 말해 아빠를 당황케 했다.
이어 "현빈이는 어리니까 봐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다. 현빈이가 져서 울면 아빠가 현빈 바지를 내린다"며 "아빠는 더 크게 울고 아빠는 더 크게 놀리고 그런다"고 회상했다.
이에 신현빈은 "아빠한테 '내가 우는 게 웃겨?' 그런다. 그러면 아빠는 '현빈아 너는 나한테 상대가 안돼' 그런다"고 말해 웃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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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