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루나가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버라이어티한 무대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42대 전설 ‘열정의 디바’ 윤시내 편으로 노을, 스윗소로우, 포맨 신용재, 차지연, 밴드 톡식, 에프엑스 루나, 엠블랙 지오 등 7명의 후배가수가 그의 명곡으로 불꽃 튀는 경연을 펼쳤다.
두 번째로 무대에 나선 루나는 “저만의 버전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무대를 시작했다. 그가 선곡한 곡은 윤시내의 데뷔곡인 ‘공연히’. ‘공연히’는 1978년 제2회 서울국제가요제 입상 곡으로 당시 클레오파트라 헤어스타일과 파격적인 의상은 물론 안무까지 더해져 가요계 센세이션을 일으킨 윤시내의 곡.

루나는 섹시한 블랙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해 그동안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성숙미를 뽐냈다. 이어 노래가 시작되자 섹시한 눈빛은 물론 과감한 안무까지 선보여 관객들과 선배가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루나의 무대에 엠버가 깜짝 등장해 화려한 랩을 선보여 더욱 버라이어티 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또한 화려한 편곡도 그의 변신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루나의 무대를 본 윤시내는 “상큼하고 파워풀하고, 보여주는 재미도 있었고, 춤을 정말 잘 춘다”고 극찬하면서 “엠버 피처링까지 버라이어티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루나는 351점으로 차지연을 꺾고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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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