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중국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은 래퍼 데프콘과 중국에서 ‘북경스타일’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정형돈, 데프콘은 ‘무한도전’ 멤버 노홍철, 하하와 가수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의 패러디 뮤직비디오 촬영을 가졌다.
빨간색 민소매 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정형돈은 동그란 렌즈의 선글라스를 선택, 현지인과 구별이 힘든 외모를 갖췄다. 그는 자신감을 등에 업고 중국 거리를 자신감 넘치는 스텝으로 활보했다.

이윽고 정형돈의 존재감에 힘입어 그의 주변에는 인파가 몰려 들었다. 촬영을 마친 정형돈은 급히 얼굴을 가리며 “부끄럽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형돈은 지난주 방영분에서 2대8 가르마와 선글라스로 싸이와 비슷한 비주얼을 과시하며 ‘북경 싸이’로 거듭난 바 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말하는 대로’의 후속편 ‘약속한 대로’ 2탄으로 방송됐다. ‘말하는 대로’ 특집을 통해 ‘무한도전’ 멤버들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각각 ‘북경스타일’(정형돈, 하하, 노홍철, 데프콘)과 ‘일산스타일’(유재석, 박명수, 길, 정준하) 버전으로 각색해 대결을 펼치는 미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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