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싱커’ 소사, 7G 만에 승리 요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15 19: 13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불운에 울던 KIA 타이거즈 ‘광속 싱커볼러’ 헨리 소사(27)가 7경기 만의 승리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15일 문학 SK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3개) 3실점을 기록하며 5-3으로 앞선 7회말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도 152km로 빨랐는데 싱킹 패스트볼은 그보다 1km 빠른 153km를 스피드건에 새겼다.
팀의 1회초 1사 만루 찬스가 무득점으로 끝난 뒤 1회말 소사는 1사 후 조동화에게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최정에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선실점했다. 그러나 팀이 2회초 2-1 역전에 성공했고 소사 또한 5회말까지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5회초에는 박기남의 좌월 스리런까지 터졌다.

6회말 소사는 조동화에게 우전 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린 뒤 박정권에게 좌중간 담장 직격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5-3으로 추격권에 돌입하는 점수를 내준 소사는 대타 박재홍을 3루 땅볼, 임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계투 난조가 없다면 소사는 지난 8월 5일 두산전 8⅓이닝 4실점 승리 후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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