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강윤구, "앞으로 기복 없는 피칭이 목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5 20: 01

"오늘처럼만 계속 던지고 싶다".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영건 강윤구(22)가 완벽투로 시즌 3승을 거뒀다.
강윤구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9탈삼진 3사사구(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유한준의 2홈런과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전까지 17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6패 만을 거둔 강윤구는 이날 호투로 지난 8월 4일 목동 LG전 이후 42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강윤구는 경기 초반 투구수에 비해 볼이 많았으나 힘있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골고루 활용하며 한화 타자들을 묶었다.
경기 후 강윤구는 "원래 6회까지만 던지라고 하셨는데 선발은 길게 이닝을 가져가주는 게 능력이라고 생각해 한 이닝 더 던지게 해달라고 했다"며 올 시즌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을 세운 소감을 말했다.
강윤구는 이어 "올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앞으로 오늘처럼만 던지고 싶다. 일관성 있게 꾸준한 피칭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시즌 종료를 향해가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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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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