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9월 첫 홈런으로 개인 최다타점 경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15 20: 25

삼성 4번타자 박석민(27)이 10경기 만에 대포 아치를 터뜨리며 자신의 개인 한 시즌 최다타점을 경신했다.
박석민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23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사구로 활약했다. 삼성도 박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에 3-2로 승리,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12'로 줄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8경기에서 27타수 7안타 타율 2할5푼9리에 홈런없이 1타점으로 주춤한 박석민은 이날 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로 공격의 포문을 뚫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로부터 몸에 맞는 볼을 골라낸 뒤 최형우-진갑용의 연속 볼넷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조동찬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어 2-1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롯데 구원투수 이정민의 3구째 낮은 121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29일 군산 KIA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시즌 23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시즌 87타점을 기록한 박석민은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개인 한 시즌 최다 86타점을 경신했다. 홈런도 하나만 더 추가하면 2009년 기록한 개인 최다 24홈런과 타이를 이룬다. 시즌 23홈런-87타점을 마크한 박석민은 이 부문 1위 박병호(28홈런-93타점)을 뒤쫓는 2위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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