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12' 삼성, 1위 굳히기는 시간문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15 20: 26

드디어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위 삼성이 2위 롯데를 잡고 매직 넘버를 한 번에 2개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1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김상수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박석민의 시즌 23호 쐐기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7승47패2무로 승패 마진 '+20승'이 된 삼성은 62승51패6무의 2위 롯데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잔여 17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도 '12'로 줄었다.

2위 롯데를 직접적으로 잡는데 성공한 삼성의 1위 확정은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반경기차 여유가 있다. 삼성이 남은 17경기에서 8승9패로 반타작에 조금 못 미치더라도 롯데가 남은 14경기에서 12승2패를 거둬야 뒤집기가 가능하다. 산술적으로 1~2위 뒤집기 거의 힘들어졌다.
이제 관건은 과연 몇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짓느냐 여부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잔여 8경기를 남겨둔 9월27일 잠실 두산전에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이루며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갔다. 롯데와 남은 4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매직넘버가 한꺼번에 줄어들기 때문에 추석 연휴 이전 1위 확정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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