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경기였다".
류중일(49) 감독이 이끄는 삼성이 본격적인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1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위 삼성은 2위 롯데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리며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 매직넘버 12를 남겨뒀다.
경기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며 9회 2사 후 몸에 맞는 볼과 안타 2개로 추격해온 롯데의 저력을 인정한 뒤 "선발 장원삼의 승리가 아쉽지만, 박석민의 추가점을 올리는 홈런이 참 컸다"고 말했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최근 4경기 연속으로 15승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2-1로 리드한 8회 박석민이 시즌 23호 쐐기 솔로 홈런을 작렬시킨 게 결정적이었다.
한편 패장이 된 롯데 양승호 감독은 "선발 사도스키가 잘 던져줬지만 중간에 찬스 무산이 아쉬웠다. 선수들 끝까지 수고 많았다"며 더블헤더 이튿날 고생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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