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서영이’ 이보영, 갑작스런 母죽음에 망연자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15 21: 09

이서영(이보영)의 아픔이 극에 달했다. 가장으로서 항상 뒤편에 서 있었던 이삼재(천호진)에 대한 원망은 엄마의 죽음과 함께 터져버리고 말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첫 회에서는 법대 4학년 마지막 학기를 앞둔 여름방학 생활비와 학비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열중하던 서영이 엄마의 입원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제주도로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영은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핸드폰을 보다가 동생 상우(박해진)의 메시지를 보고 놀라고 말았다. 제주도에서 일하고 있던 엄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공항으로 향하던 서영은 결국 우재(이상윤)의 오토바이를 훔쳐 공항까지 가게 됐다.

엄마의 병원 앞에서 서영은 사망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했고, “동맥경화가 있어서 수술을 권했는데 너무 미루신데다가 발견이 너무 늦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의사에 말에 하릴없는 눈물만 쏟아냈다.
엄마의 유골함을 든 서영은 엄마의 병원에도 늦게 나타난 아버지 삼재를 향해 “엄마가 70번이나 전화했는데 이번엔 또 무슨 짓을 했냐”면서 “제주도라지만 별장 청소하고, 밤새 엄마한테 일 시켜놓고 아버진 뭐했냐”고 오열했다.
특히 엄마의 장례식이 끝난 뒤에 집으로 찾아온 빚쟁이들에게 서영은 핏기하나 없는 모습으로 “돈 빌려줄 때 내 허락받고 빌려줬냐. 나한테 갚으라고 하면 협박죄다. 그리고 못가게 하면 감금죄”라고 엄포를 놓고 삼재를 뒤로 하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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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영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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