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홈런' 박석민, "김한수 타격코치님 조언이 도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15 21: 06

"홈런보다는 팀이 이긴 게 기쁘다".
삼성 4번타자 박석민(27)이 오랜만에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시켰다. 박석민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2-1로 리드한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23호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에 한 몫 단단히 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연속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이날 선취 득점에 성공한 박석민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민의 3구째 낮은 121km 낮은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쐐기 솔로포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후 박석민은 "홈런보다 팀이 이긴 게 기쁘다"며 팀 승리에 의미를 둔 뒤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체력적으로 떨어진 게 부진의 원이었었던 것 같다. 쉴 때는 확실히 쉬고, 연습할 때 집중력을 높였다. 특히 김한수 타격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이날로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87타점을 기록한 박석민은 홈런도 23개를 기록했다. 23홈런·87타점으로 이 부문 1위 넥센 박병호(28홈런·93타점)을 계속해서 뒤쫓았다. 박석민은 "홈런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리고 싶다"며 타점에 더 큰 욕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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