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파이브의 내한공연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깜짝 등장했다.
마룬파이브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열고 앵콜 엔딩곡 '무브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 도입부에 '오빤 강남스타일' 소절을 섞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히트곡 '무브 라이크 재거'를 부르기에 앞서 보컬 애덤 리바인이 '무브 라이크 재거'의 전주를 조금씩 들려주며 흥을 돋웠는데, 이 과정에서 갑자기 전주 대신 '오빤 강남스타일'이 세번 가량 나온 것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마룬파이브의 네 번째 정규앨범 '오버익스포즈드(Overexposed)가 발매된 지 3개월만에 개최된 것으로, 멤버들은 2만3천명의 관객들과 만나 1시간 40분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소화했다.
이번이 세번째 내한공연으로, 특히 한국 관객에게 애정을 보여온 마룬파이브는 이날 공연에서도 거듭 '땡큐'를 외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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