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우 세사르가 선방쇼를 펼친 QPR이 4연승을 노리던 첼시의 연승행진을 중단 시켰다.
QPR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끝난 2012~2013 EPL 4라운드 첼시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QPR은 새로 영입한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가 연달아 선방을 펼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시즌 전적은 2무2패.
첼시는 슈퍼컵 대패로 기세가 꺾인 후 펼친 QPR 원정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EPL서 연승행진이 3연승서 중단됐다.

박지성, 데이빗 호일렛, 조세 보싱와 등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을 실시한 QPR은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의 영입을 통해 방점을 찍었다. 로버트 그린이 불안하게 지키던 골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
박지성이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 조율을 맡은 QPR은 첼시를 상대로 움츠러 들지 않았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강호 첼시와 맞서면서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첼시는 공격적 축구를 펼쳤지만 QPR의 골문을 지킨 세사르의 선방에 막히며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QPR은 후반서는 달랐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첼시 측면을 괴롭혔다. 또 중앙에서 박지성과 그라네로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슈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세사르는 전반서 3개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QPR이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QPR은 후반 10분에 박지성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또 16분에는 상대 진영 왼쪽에서 낮게 연결된 패스를 박지성이 직접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수비와 공격 전반에 걸쳐 박지성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새로 영입된 세사르의 선방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1분 QPR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얻었다. 첼시 수비가 골키퍼에 시도한 백패스를 가로챈 바비 자모라가 체흐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어진 역습서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세사르가 선방을 펼치며 위험 순간을 넘겼다.
첼시는 후반 41분 빅터 모제스가 상대 진영 오른쪽 엔드라인에서 아크 정면으로 빼준 날카로운 패스를 아자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QPR과 첼시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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