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끝 ‘우결’, 축제 즐길 일만 남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16 09: 56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4’)가 대폭적인 물갈이 끝에 장기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결4’는 지난 15일 방송에서 줄리엔강·윤세아, 광희·선화에 이어 이준·오연서가 새 커플로 합류하면서 세 커플 체제를 구축했다.
기존 ‘우결3’을 지켰던 이특·강소라와 이장우·은정이 차례대로 하차한 후 투입된 세 커플은 그동안 침체됐던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소 다른 커플에 비해 나이가 있는 줄리엔강과 윤세아는 과감한 스킨십과 밀고 당기기로 농염한 연애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던 사이인 광희와 선화는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싹 틔우는 설렘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으로 이준과 오연서는 서로를 운명처럼 여기는 첫 만남을 그리며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커플을 표현하고 있다.
이제 막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한 세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정말 오랜 만에 ‘우결’을 보기 시작했다”, “세 커플 모두 매력이 터진다”, “앞으로 세 커플이 교류하는 모습도 재밌을 것 같다”면서 프로그램에 대해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시청률은 저조하다. 현재 ‘우결4’는 5.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라고는 민망한 수치이지만 세 커플이 모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장기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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