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위력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기교파 우완 투수가 팀의 5연승과 자신의 시즌 5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가 16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월 아킬리노 로페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 땅을 밟은 부시는 올 시즌 4승 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 중이다. 밀워키 시절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기도 했던 전력의 부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대 초반에 그치지만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를 상대하는 스타일이다.
부시는 안방 문학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시즌 성적보다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KIA를 상대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상승한 만큼 승리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KIA는 앤서니 르루를 선발로 내세운다. 앤서니는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 개근 중이다. 시즌 초반 강력한 퇴출 후보에서 모범적인 외국인 선수로 변모한 앤서니다.
다만 앤서니의 SK전은 운이 없었다. 5경기에 나섰으나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12로 못 던졌다기보다 박복했던 앤서니다. 15일 계투 난조로 리드를 날려버린 KIA 입장에서는 앤서니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우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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