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장효훈, 데뷔 첫승-선발 안착 가능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6 11: 38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장효훈(25)은 올 시즌 스윙맨의 역할을 소화했다.
장효훈은 최고 153km까지 나오는 빠른 구속을 가지고 있지만 제구력에서 약한 면을 보여왔다. 5~6월 선발축에 들었다가 다시 중간으로 돌아간 장효훈은 8월말 김병현-문성현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왔다. 올 시즌 목표는 선발로 인정받는 것.
장효훈은 16일 목동 한화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지난 등판이었던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안정감을 찾고 있는만큼 내년 선발 안착을 노려봐야 한다. 올 시즌 선발 성적은 5경기 5패 평균자책점 5.88. 2007년 프로 데뷔 후 아직 승이 없다.

장효훈의 상대로는 우완 데니 바티스타(32)가 나선다. 바티스타 역시 원래 마무리였다가 잦은 블론 세이브에 선발로 전환한 케이스이지만 의외의 성공을 거뒀다. 올 시즌 구원 성적은 1승3패 4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5.70이지만 선발 성적은 7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65로 훨씬 좋다.
현재 각각 6위와 8위로 가을야구와 멀어진 넥센과 한화지만 이날 경기는 두 가지 흥밋거리를 가지고 있다. 한화가 상대 전적에서 8승7패로 유일하게 앞선 넥센에 계속 우위를 유지하느냐와 역대 최연소 2000안타에 단 1안타 만을 남겨둔 장성호의 기록 달성 문제다. 순위싸움과 달리 볼만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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