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저조한 득점, 더 많은 연습으로 극복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16 17: 39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좀 더 많은 연습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아이파크는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서 열린 K리그 31라운드 FC 서울과 홈경기서 데얀과 몰리나에게 잇달아 골을 내줘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부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 서울전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또한 홈에서 이어 오던 서울전 홈 9경기 연속 무패(3승 6무)의 기록도 중단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안익수 감독은 "열심히 했다. 하지만 사소한 것, 미세한 것들에서 승패가 갈렸다. 그런 점을 보완하고 수정해야 경쟁력이 더 생기고, 상위 레벨의 팀들을 제압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안 감독은 이날 패배의 원인인 미세한 부분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기준의 차이다. 오늘 실점은 패스 미스와 트래핑에서 실수에서 나왔다. 반면 상대는 그런 것들을 우리에게 한 줬다. 결국에는 판단적인 부분들이 문제였다. 판단을 통해 좀 더 유익한 준비과정을 만들어 가는 능력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답했다.
부산은 이날 무득점 패배로 홈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부산의 고질적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저조한 득점력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보면 득점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 과정은 좋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문제다.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는 시기가 빨리 안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좀 더 많은 연습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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