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신’ 카라·시크릿 폭풍 승부욕 ‘경악’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16 18: 08

카라와 시크릿이 걸그룹의 하늘하늘한 이미지를 버리고 오로지 승리를 위해 폭풍 승부욕을 보여줬다.
카라와 시크릿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승부의 신’에서 2번째 대결로 오래 매달리기 대결을 벌였다. 최후의 1인이 남는 팀이 우승하는 이번 대결에서 양팀은 독을 품고 철봉에 오래 매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1분이 넘긴 상황에서 카라는 박규리와 구하라가 남았고 시크릿은 효성과 지은이 남았다. 그리고 박규리와 지은이 차례대로 탈락했고 마지막까지 남은 효성이 떨어지면서 구하라가 최후의 1인으로 등극했다. 구하라는 1분 25초 37을 기록하면서 두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챙겨갔다.

이 과정에서 양팀은 이를 악물고 살아남기 위해 예쁜 표정도 버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들의 승부욕은 여기서만 보이는 게 아니었다.
이날 양팀은 시작부터 불꽃 승부욕을 보였다. 시크릿 효성은 “이길 것이다. 독약 같이 이길 것이다”라고 각오를 불태웠고 카라 박규리 역시 “우리가 선배니까 봐주지 않겠느냐”고 승리를 점쳤다.
첫 번째 대결은 매력발산 댄스대결이었다. 카라와 시크릿은 모두 섹시한 매력이 묻어나는 댄스를 펼치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두 팀의 섹시댄스에 현장에 있던 국군장병들은 열광했다. 그리고 시크릿이 카라를 근소한 차이로 꺾으면서 첫 번째 대결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번째 대결까지 펼쳐진 결과 카라와 시크릿은 나란히 1승씩 챙겨가면서 박빙의 경기를 이어갔다. 세 번째 대결은 앉았다 일어나기 대결이었다. 현장에 있던 국군장병들과 호흡을 맞춰 앉았다 일어나기를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마지막에 카라 구하라와 시크릿 징거가 남은 가운데 양팀은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게 됐다. 극한의 힘든 상황에서도 양팀은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 현장을 경악하게 했다. 그리고 땀이 비오듯이 흐르는 상황에서 결국 구하라팀이 승리하면서 긴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로써 구하라는 두 경기 연속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이처럼 양팀은 걸그룹 '군통령'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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