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2루에서 두산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LG는 좌완 신재웅을 내세웠다. 신재웅은 올 시즌 9경기(선발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2007년 시즌을 앞두고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신재웅은 어깨 부상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됐던 아픔이 있다. 그 때문인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강했다. 2경기에 나서 10이닝 동안 단 1실점(평균자책점 0.90)만을 하며 1승을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팀 역시 두산이다. 신재웅은 7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갈 길이 바쁜 두산은 김승회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두산의 5선발 자리를 꿰찬 김승회는 21경기(선발 16경기)에 나가 4승6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소화한 100⅓이닝은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소화이닝이기도 하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