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완 빈소, 이정재-이혜영-김효진..절친들 '슬픔 속 조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16 18: 53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그의 장례식장은 절친 연예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은 생전 고인과 친분을 유지했던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절친인 배우 이정재가 저녁까지 빈소를 지켰으며 이혜영, 개그우먼 김효진과, 정선희,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아나운서 강수정 등이 빈소를 찾았다. 관계자는 "모두들 상기되고 수척한 얼굴이거나 눈이 빨개져 달려왔다. 절친들 모두 충격을 받은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패션업계 동료들의 조문도 계속되고 있다.

빈소에는 고인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지인들이 보낸 근조화환들로 가득 채워졌으며, 또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는 동료 관계자들도 있다. 
정준하는 트위터에 "종완이 형…ㅠㅜ"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홍석천은 "금요일 밤에도 같이 놀았는데 이게 무슨…. 함께 농담하고 즐거웠는데 이게 이게… 믿기지 않는다. 아, 형아 못됐다. 이게 무슨…"이라고 적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개그맨 이병진은 "우종완… 한 번도 만나 본 적은 없지만…. 방송을 통해서 본 느낌은 행복해보였고 자기 일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았는데….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런가하면 작가 이외수는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씨가 자살했군요. 미니홈피 등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철면피들이 이번에는 없기를 바랍니다. 어떤 이의 죽음이든 죽음은 큰 아픔을 남깁니다. 상처받은 영혼에 약을 발라 주지는 못할망정 소금을 뿌려서야 되겠습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고 우종완은 지난 15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은 패션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던 중 지난 해 12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나 특정범죄가중처벌에대한법률위반(도주차량)등의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활동을 쉬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206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이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