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조연배우 손병호가 미션 수행 실패로 아웃 당한 것과 관련해 딸에게 고차원적인 조언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손병호는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꽃중년 레이스 특집에 참여해 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 유재석, 지석진과 팀을 이뤄 미션 수행에 나섰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상모에 달린 곶감을 손을 대지 않은 채 입으로만 먹는 것. 유재석과 임하룡, 지석진이 차례로 미션 수행을 완료한 것과 달리 손병호는 끝내 이를 먹지 못하고 시간 초과로 이름표가 뜯기는 굴욕을 당했다.

아웃당했지만 손병호의 반응은 의기양양했다. 그는 끝까지 떨어지지 말라는 딸의 당부를 떠올리며 "언젠가는 다 떨어진다. 걱정하지 마라. 내일이 있지 않겠니? 그게 바로 인생이다"라며 자신의 탈락을 거창하게 표현했다.
이에 대해 함께 있던 임하룡은 "곶감먹기에 인생을 거는 거냐?"라고 응수해 손병호를 비롯한 멤버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손병호와 임하룡 팀은 미션 수행 보다는 느긋하게 부산 여행기를 즐기며 다른 팀들과는 다른 행보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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