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 바티스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6 19: 45

한화 이글스의 강속구 우완 데니 바티스타(32)가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바티스타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13탈삼진 1볼넷 2사구 무실점 완벽 피칭을 선보였다.
바티스타는 2001년 에르난데스(SK), 레스(KIA) 이후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우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9월 평균자책점을 1.59까지 낮췄다. 이날 바티스타는 최고 152km의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탈삼진 능력으로 넥센 타자들을 제압했다.

바티스타는 2회 1사에서 김민성을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조중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바티스타는 1사 1,2루에서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막고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바티스타는 다시 1사에서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했으나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바티스타는 4회 1사 1루에서 김민성에게 이날 4번째 도루를 내주는 등 넥센의 '발'에 고전했다. 그러나 삼진 3개로 4회를 마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바티스타는 6회 탈삼진 2개를 더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바티스타는 7회 탈삼진 2개를 보태며 자신의 한국 무대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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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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