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가슴을 졸인 끝에 승리를 거둔 김진욱 두산 감독이 2위에 대한 목표를 드러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둔 선발 김승회의 호투와 2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린 윤석민의 활약을 앞세워 6-5로 이겼다.
두산은 9회 LG에 3점을 내주며 동점 혹은 역전 위기까지 몰렸으나 마무리 프록터가 오지환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 영봉패를 설욕함과 동시에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진욱 감독은 "한 이닝에 5점을 뽑을 수 있는 공격력과 전반적으로 수비가 좋았다"라며 "마지막까지 2위를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