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훈,'재옥아, 형 먼저 통과했다'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2.09.16 20: 19

16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와 이글스의 경기, 9회초 1사 만루 3루 주자 한화 한상훈이 최진행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때 넥센 지재옥의 태그를 피해 득점을 올리고 있다.
넥센은 장효훈을 16일 한화전에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등판이었던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만큼 이날 호투를 선보여야 하는 의무가 있다. 올 시즌 선발 성적은 5경기 5패 평균자책점 5.88. 2007년 프로 데뷔 후 아직 승이 없다.
장효훈의 상대로는 우완 데니 바티스타(32)가 나선다. 바티스타 역시 원래 마무리였다가 잦은 블론 세이브에 선발로 전환한 케이스이지만 의외의 성공을 거뒀다. 올 시즌 구원 성적은 1승3패 4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5.70이지만 선발 성적은 7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65로 훨씬 좋다.

현재 각각 6위와 8위로 가을야구와 멀어진 넥센과 한화지만 이날 경기는 두 가지 흥밋거리를 가지고 있다. 한화가 상대 전적에서 8승7패로 유일하게 앞선 넥센에 계속 우위를 유지하느냐와 역대 최연소 2000안타에 단 1안타 만을 남겨둔 장성호의 기록 달성 문제다. 순위싸움과 달리 볼만한 경기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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