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호랑이들,'경기는 더이상 진행 못해'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2.09.16 21: 06

감독의 퇴장에 이은 무사 만루의 '백척간두' 위기. 그런데 여기에서 한 점도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가 선동렬 감독의 판정 항의 퇴장 위기를 넘어서 SK 와이번스의 5연승을 저지하는 신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SK전에서 6⅓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앤서니와 5회 나지완의 결승 희생플라이, 그리고 8회말 선 감독 퇴장에 이은 무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3-2로 신승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4승 5무 58패(5위, 16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4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졌던 원정경기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8회말 무사 1,2루 SK 이호준의 타구를 심판이 파울로 선언하자 KIA 선동렬 감독이 내야땅볼이라며 심판진에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철수 시켰다. KIA 선수들이 선동렬 감독의 퇴장지시에 따르고 있다.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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