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지창욱 연주회 해코지 범인, 알고 보니 이해인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16 22: 32

첫 번째 연주회를 앞둔 인하(지창욱)의 피아노를 만져 해코지한 범인은 다름 아닌 하 교수(전국환)의 딸 하소율(이해인)이었다.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인하가 소율에게 피아노 잭을 돌려놓은 이유를 물으며 그녀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하는 자신의 첫 번째 연주회이자 자선 음악회를 열고 자신이 하 교수의 뒤를 이을만한 후계자임을 만방에 알리려 했다.

그러나 연주회 30분 전 피아노 소리에 문제가 있다는 게 발견됐고, 범인으로는 하 교수의 원래 후계자로 거론돼 온 지호(주지훈)가 지목됐다. 여기에는 어머니인 영랑까지 가세해 지호의 입지는 더욱 좁아져만 갔다.
위기를 넘길 수 있게 한 건 다름 아닌 다미(진세연)의 등장이었다. 피아노를 잘 아는 다미는 빗겨간 잭을 제자리로 돌려놓았고, 인하는 성공리에 연주회를 마치며 하 교수의 후계자로 부족함이 없는 실력을 만방에 떨칠 수 있게 됐다.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그 순간 웃지 못한 건 인하였다. 인하는 연주회 성공 파티에서 소율을 불러냈고, 그 자리에서 피아노 잭을 왜 만졌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소율은 아버지의 후계자로 지호가 아닌 인하가 지목되는 게 싫었다는 마음과 함께 형을 궁지로 몰아넣은 인하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하는 소율의 이 같은 말에 격분하며 자신 역시 형에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인재로 오히려 억울함을 토로하며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속내를 드러냈다.
이처럼 지호와 인하 사이의 갈등은 내적으로 더욱 파고 들며 쉽사리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형제간 비극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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