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지창욱, 진세연에 '외면' 주지훈 향한 분노↑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16 23: 05

부모의 사랑을 비롯해 최고 연주가의 자리까지 형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해 온 인하(지창욱)가 좋아하는 여인마저 형에게 넘겨야 할 처지에 놓였다.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인하가 자신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지호(주지훈)를 만나러 가는 다미(진세연)의 모습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하는 첫 번째 연주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하 교수(전상국)의 후계자로까지 지목되는 등 그간 형의 그늘에 가리워왔던 자신의 자리를 되찾고 환희에 젖었다.

그리고 이 같은 소식을 누구보다 먼저 다미에게 알리며 그녀에게 인정 받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인하의 이 같은 생각과 달리 다미는 그의 연락을 피했고, 급기야는 지호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왜 말하지 않았는지를 따져물었다. 지호의 열혈 팬이자 그를 마음에 들여놓기 시작한 다미로서는 자신을 애정의 눈길로 바라보는 인하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터.
이에 인하는 형에게 모든 걸 빼앗긴 채 살았던 과거를 입 밖으로 꺼내놓으며 다미에게까지 형과 비교 당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털어놨지만, 다미는 인하를 외면했다.
결국 인하는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다미의 마음까지 형 지호에게 빼앗긴 채 결국 사랑에서까지 2인자의 자리에 놓이는 살리에르의 시련에 맞부딪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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