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골 폭발…CSKA 모스크바 5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9.17 07: 41

일본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26, CSKA 모스크바)가 2골을 터뜨리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혼다는 17일(한국시간) 새벽 킴키 아레나에서 열린 알라니아 블라디카프카즈와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4분 결승골에 이어 40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9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혼다는 시즌 4번째 득점을 올려 이 부문 공동 7위로 올라섰다. CSKA 모스크바는 시즌 6승(2패)째를 기록, 승점 18점으로 테렉 그로즈니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5연승 행진이다.

혼다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분 왼발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메드 무사와 빠른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진을 흔들었다. 지난달 4일 제니트전 이후 5경기만에 터진 골이었다. 이어 혼다는 후반 40분에도 왼쪽 사이드를 돌파한 무사와 다시 호흡을 맞추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한편 축구 전문 '게키사카'는 혼다가 지난 11일 1-0으로 승리한 이라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이 끝난 후 은퇴한 네덜란드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케찹론'을 인용했다고 전했다. 당시 혼다는 "골은 케찹과 같다. 나오지 않을 때는 나오지 않지만 나올 때는 엄청나게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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