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더원, 제 2의 임재범 되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17 09: 05

가수 더원이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를 통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다소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여기에 시즌 1 돌풍을 이끌었던 임재범의 기운까지 느낀다는 시청자의 의견도 속속 보인다.
더원은 지난 16일 방송된 ‘나가수2’ 9월의 가수전 B조 예선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인 ‘그남자’를 애절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 첫 정식경연에서 1위를 했다.

지난 2년여간 사업 실패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더원은 자신을 믿은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자신을 선택한 대중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미 한차례 무대를 통해 감동을 선사했던 더원의 눈물을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더원 덕분에 오랜 만에 '나가수2'가 무대를 보는 즐거움을 만들었다는 것. 이처럼 새 가수 초대전과 정식 경연 1회를 통해 딱 두 번 시청자들과 만난 더원의 인기몰이는 시즌 1 스타 탄생과정과 유사성을 띄고 있다.
시즌 1은 임재범, 박정현, 김범수 등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프로그램 인기를 견인했다. 특히 더원은 무대 장악력과 고난의 시기를 겪어 이야기꺼리가 풍부하다는 점이 가수 임재범과 유사한 면이 많다.
지난 4월 출범한 ‘나가수2’는 중고신예 국카스텐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공로 외에는 시즌 1만큼의 화제성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더원이 시즌 1의 최대 스타 임재범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 인기몰이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오랜 만에 ‘나가수2’에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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