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바르샤 안 떠나!..."성공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17 09: 27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25, 스페인)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항간의 보도를 일축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입장을 표명,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유럽 언론들은 파브레가스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티토 빌라노바 감독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파브레가스의 출전 시간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

영국 '데일리 메일'은 파브레가스가 "선수라면 누구나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머릿속이 복잡하려고 바르셀로나에 온 것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의 선수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만약 감독이 나가라고 한다면 떠날 것이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현재 파브레가스의 입장을 전하며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건 내 인생에 있어서 좀 더 신나고, 어려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였다"며 "또한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는 것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아스날에 남아 있었다면 난 계속 주장이었을 것이다. 또한 매 경기에 선발에 나서며 특별한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난 큰 도전을 좋아한다"면서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뛴다는 사실이 큰 위험이라고 여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브레가스는 "난 대담하다. 그리고 강한 개성을 갖고 있고, 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용기도 갖고 있다. 매번 도전을 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 도전이 힘들면 힘들수록 기대가 되기도 한다. 아마도 내가 성공하길 바라서일 것이다"며 성공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최근 적어진 출전시간 등 바르셀로나에서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나는 매우 빠르게 배운다. 또한 나의 팀 동료들이 굉장한 도움을 주고 있다. 그만큼 내가 이곳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금세 극복할 것이라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