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부리그 클럽 팔레르모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주세페 산니노 감독을 해임했다.
팔레르모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니노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시에나의 승격을 이끌며 야심차게 팔레르모의 지휘봉을 잡은 산니노 감독이다. 그러나 바람과는 달리 리그 개막후 3경기에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경질 철퇴를 맞았다. 이로써 산니노 감독은 리그 개막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리그 1, 2라운드에서 나폴리, 라치오에게 연거푸 0-3으로 패했던 팔레르모는 지난 16일 약체 칼리아리와 홈에서 1-1로 비기며 현재 리그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산니노 감독을 해임한 팔레르모는 후임 사령탑으로 지난 시즌 인터밀란을 이끈 바 있는 쟌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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